3개월 만의 포스팅, 그리고 유럽 30대 이야기

무려 3개월 만의 포스팅입니다. ^^;

올 초부터 다니게 된 새로운 직장에서 낯선 환경과 사람들에 적응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대학병원이라는 임상을 떠나, 지역기관의 만성질환 관련사업팀에서 열심히 또 즐겁게 일하고 있답니다. 첫 직장을 떠나면서 나름대로 세웠던 이직 직장의 조건은 아주 소박하고 평범하고 단순했어요. 매일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아도 되고,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점심시간에 잠시 산책과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고, 액자 하나쯤 올려 놓을 수 있는 개인 책상과 컴퓨터가 있고, 독한 약품들에서 벗어 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곳. 어찌 보면 남들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근무 환경일 수 있지만, 아마도 저를 비롯하여 임상에 지친 수많은 간호사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꿈꾸는 근무 환경이 아닐까 싶어요.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질과 방향은 다르기에 지금의 업무에 만족하며 긍정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부터 그동안 차일피일 미뤘던 작년 유럽여행 사진들을 정리할까 해요. 그 흔한 DSLR 카메라도 없어 오래된 갤럭시 폰카메라로 대충대충 찍고 다녔던 스물아홉 유럽여행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보려 합니다. 겁이 많아 자유여행은 차마 엄두를 못 내고 여행사 패키지로 급하게 다녀왔는데, 그 덕에 사진 찍을 여유가 넉넉하지 않았고 오래된 폰카메라로 찍어 화질까지 좋지 않아, 비록 멋들어진 사진은 없다시피 하지만.. 모두 알알이 추억이 담긴 소중한 사진들이랍니다.








덧글

  • 쑤우 2015/09/01 20:18 # 삭제 답글

    유럽여행기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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